▲ 로이킴.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로이킴이 아버지가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른바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참고인 조사를 앞두며 물의를 빚은 가수 로이킴의 아버지가 직접 학생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홍익대학교 교수가 아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사과를 했다는 목격담이 공개됐다.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 전 회장이자 가수 로이킴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김 교수는 현재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김 교수가 강의 시간 중 학생들에게 사과했다는 글이 올라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따르면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다 내 잘못이다"라며 자책하며 "휴강하고 싶지만 내년에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게 맞다", "학생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SBS '뉴스8' 보도에 따르면 로이킴은 불법 촬영 영상이 유포된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경찰은 로이킴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로이킴이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참고인 수준을 넘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로이킴이 불법 영상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인다.

이에 대해 로이킴 측은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게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킴과 김홍택 교수는 서로를 인물정보 가족관계란에서 삭제해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오전 기준 로이킴의 이름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이전과 달리 아버지 김홍택 교수의 이름이 함께 나오지 않으며, 김 교수 또한 아들이 검색되지 않도록 인물 정보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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