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로이킴은 불법 촬영 영상과 사진이 유포된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불법 촬영 영상이 유포된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확인된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서울경찰청은 4일 버닝썬 등 사건 관례 정례브리핑에서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서 조사 받도록 통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 측은 "로이킴을 제외하고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가수 정진운, 강인, 이종현, 용준형, 모델 이철우 등은 모두 참고인 신분이다. 이종현과 용준형은 참고인 조사를 이미 했고, 나머지는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연예인들이 불법 촬영 영상이 유포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은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단체 대화방은 모두 23곳으로 밝혀졌고, 참여 인원은 16명으로 확인됐다. 모두 11차례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정준영은 현재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로이킴 측은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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