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킴. 제공|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정준영 단톡방' 멤버임이 뒤늦게 밝혀진 가수 에디킴이 사과하며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조사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되었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스틱은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슥였다. 

앞서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함께 있던 멤버들을 공개하며 에디킴을 처음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는 현재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을 비롯해 가수 로이킴, 강인, 이종현, 용준형, 정진운, 에디킴, 모델 이철우가 있었다. 이 가운데 에디킴은 그간 실명이 언급되지 않았기에 보도 이후 파장이 일었다.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영상, 사진을 유포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은 모두 23곳이며, 참여한 인원은 모두 16명으로 조사됐다. 4일 로이킴이 피의자로 입건되면서 해당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밖에 이종현과 용준형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정진운, 강인, 이철우는 당장 소환할 계획이 없다는 방침이다.

에디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해 주목받은 후 2014년 미니앨범 ‘너 사용법’으로 데뷔했으며 '이쁘다니까' 등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 

이하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4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나온 에디킴 관련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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