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에디킴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공|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가수 에디킴이 불법 촬영 영상이 유포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스틱스토리는 4일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경찰 조사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미스틱스토리는 그러나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되었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에디킴이 정준영의 사례와 같이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고 유포한 사실은 없지만, 인터넷에서 떠도는 음란 사진 하나를 '단톡방'에 올렸다는 설명이다.

미스틱스토리는 이에 대해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은 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트'에서 공개됐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가수 로이킴이 단체 대화방에 사진을 올려 피의자로 입건됐다면서 해당 대화방 멤버를 공개했다.

공개된 단체 대화방 멤버로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로이킴을 비롯해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 이종현, 용준형, 에디킴 등이었다. 이때 에디킴의 이름이 처음으로 언급되면서 대중에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용준형과 이종현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강인, 정진운, 이철우는 참고인신분이며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준영 단톡방'은 가수 승리의 성접대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은 모두 23곳으로 확인됐고, 참여한 인원은 16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8명이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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