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준영, 로이킴, 에디킴이 불법 촬영 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또는 입건됐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미스틱스토리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Mnet '슈퍼스타K4'로 이름을 알린 가수 정준영, 로이킴, 에디킴이 무너졌다.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 영상이나 사진을 올린 혐의로 구속되거나 입건됐다.

연예인들이 불법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은 모두 23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한 인원은 모두 16명으로 확인됐다.

▲ 가수 정준영은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먼저 정준영은 지난달 11일 가장 먼저 실명이 공개됐다. 불법 촬영 영상 유포 등의 혐의로 입건된 정준영은 지난달 21일 구속됐고, 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정준영은 모두 11차례 불법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을 시작으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의 이름이 언급됐다. 승리, 최종훈도 같은 혐의로 추가 입건돼 조사를 받았고, 용준형과 이종현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 등의 이름이 추가로 확인됐다.

▲ 가수 로이킴은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린 혐의로 입건됐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8번째 피의자가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 로이킴은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킴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로 귀국해 조사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수 에디킴은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린 혐의로 입건됐다. 제공|미스틱스토리

에디킴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에디킴을 입건했다. 에디킴은 최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이 지난달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단체 대화방에 속해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은 없다. 다만 온라인 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정진운, 강인, 이철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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