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걸캅스'로 상업영화 첫 주연을 맡은 배우 라미란이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라미란은 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라미란은 '걸캅스'에서 1990년대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맹활약을 했지만 이번엔 퇴출 0순위 민원실 주무관 박미영 역을 맡아 '꼴통형사' 조지혜 역 이성경과 함께 투톱으로 영화를 이끌었다.

라미란은 "첫 주연이라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제가 조연으로 영화에 출연할 때는 이런 제작보고회 자리에 올 때도 부담이 없어서 웃고 까불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주연으로 이런 자리에 앉아 있으니까 무거운 책임감에 불안하고 두렵다"며 "저 지금 너무 얌전하지 않냐. 그런데 조금은 떨쳐냈다"고 덧붙였다..

영화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러 나선 걸크러시 경찰 콤비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초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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