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장군의 아들' 스틸. 사진|신현준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장군의 아들'의 배우 이일재(59)가 폐암 투병 끝에 사망한 가운데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5일 오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신현준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형. 하늘 나라에선 아프지 마시고, 마음 편히 쉬세요"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그와 이일재는 지난 1990년 '장군의 아들'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누리꾼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고인이 생전에 출연했던 '둥지탈출'을 언급하며 "화목한 가족이었난데, 명복을 빈다" "쾌차해서 연기활동하는 모습 보고 싶었다" "좋은 곳 가길 바란다" 등의 댓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이일재는 앞서 지난해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가 치료 후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주변에 걱정을 끼치는게 싫어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들을 생각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며 연기와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고인은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동회 역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야인시대' '무인시대' '장길산' '연개소문' '왕과 나' '대왕 세종'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보안관'에 특별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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