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빙빙.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떠들썩했던 탈세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할리우드 영화로 복귀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판빙빙이 영화 '355'에 예정대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연출하는 '355'는 제시카 차스테인, 판빙빙,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옹 꼬띠아르, 루피타 뇽 등 인종과 국적을 초월하는 톱 여배우들이 한꺼번에 출연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던 스파이 스릴러 영화. 소식통은 "'355' 프로젝트가 기존 출연진과 제작진과 함께 진행된다. 촬영 개시일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간 탈세 논란과 함께 연예 활동에 빨간 불이 켜진 판빙빙이 '355'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았으나 계획대로 촬영에 들어가는 셈. '355'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던 중국 화이 브러더스는 "우리는 더이상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이 없다"며 사실상 투자 철회를 공식화했다.

판빙빙은 중국 최고 몸값을 자랑하며 세계 무대를 누벼온 미녀 톱스타. 그러나 지난해 6월 중국 CCTV 아나운서 추이융위엔의 폭로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석 달 넘게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감금설, 사망설, 망명설 등에 휩싸였다. 

판빙빙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탈세 혐의를 인정하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8억 8394만 위안(약 1430억 원)의 벌금을 납부했으나 이후 연예 활동에 복귀하지 못한 채 두문불출했고, 최근 고급 미용실 개업 현장에 모습에 드러내 사업가로 변신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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