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와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휘성.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승리의 클럽 버닝썬 논란부터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까지 연예계에 끝없는 사건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방송인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절친한 남자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 투약을 함께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남겼다.

에이미는 "프로포폴 혐의로 조사를 받을 당시 군 복무 중이던 A씨의 부탁으로 함께 투약한 사실을 밝히지 못했으며, A씨가 이를 두려워하며 성폭행 영상을 찍어 협박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가수 휘성이 A씨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방송된 올리브 '악녀일기'에서 에이미가 "휘성과 소울메이트다"라고 친분을 언급했으며, 휘성이 군에 있을 때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고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건에 휘성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휘성의 팬들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며 입장을 요구했다. 

휘성은 의혹이 제기된지 꼬박 하루 만인 17일 오후 소속사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6일 SNS에서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 가수 박유천이 17일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기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스타K 영상 캡처

에이미의 마약 투약 공범 폭로 양상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사건과도 맞물린다.

지난 4일 마약 투약 및 공급 혐의로 긴급 체포된 황하나는 경찰 조사 중 "올해 초 필로폰을 구입해 서울 자택 등에서 전 약혼자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투약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한 16일 경기도 하남 자택과 신체에 압수수색을 받은 후 17일 경찰에 출두해 마약 조사를 받았다. 1차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박유천은 조사에 앞서 "성실하게 조사 받겠다"고 밝혔으나, 조사에 임하기 전 체모를 전부 제모한 것으로 알려져 마약 검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으로 시작된 성접대, 횡령,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는 조사 진행 중이다.

승리 수사 중 알려진 '정준영 단톡방'으로 야기된 불법 촬영된 음란물 유포 건은 로이킴, 에디킴, 최종훈, 정준영 등이 유포를 인정하면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역대급' 사건 사고가 연일 터져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A씨로 지목된 휘성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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