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왼쪽)와 휘성. 출처l에이미 SNS,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휘성이 에이미와의 프로포폴 투약 및 성폭행 모의 의혹을 전면 반박한 가운데 양 측이 강경한 입장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에이미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와있던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휘성을 향했던 첫 번째 폭로글은 물론, 17일 휘성이 사건을 반박한 이후 남긴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마지막 게시물까지 흔적없이 사라졌다.

휘성의 반박 직후에도 폭로 기조를 유지했던 에이미이기에 간밤에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어서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휘성은 에이미 관련 의혹이 불거진지 꼬박 하루만에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휘성은 "에이미가 언급한 녹취록이 있다면 처벌받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하면서도 녹취록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있다면 처벌 받겠다'는 입장이 의심을 키우고 있다.

또한 5월 예정된 휘성과 동료가수의 합동 전국투어 콘서트 '브로맨쇼'도 17일까지는 "변동없이 진행한다"던 입장과는 달리 휘성의 반박 입장이 나온 직후 전면 취소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의혹이 지나치게 커진 상황에서 결백을 떠나 구설수를 피하기 위한 선택일 수 있지만, '사실무근'을 주장한 직후 콘서트가 취소된 점이 아이러니함을 준다는 평가다.

에이미와 휘성, 양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대로 '진실공방'이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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