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강정호(32·피츠버그)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시즌 내내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피츠버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를 10일 부상자 명단으로 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이 밝힌 공식 사유는 ‘좌측 옆구리 긴장’ 증세다. 왼쪽 옆구리에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결장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수술 등 다른 소식이 없다는 점, ‘긴장’으로 표현했다는 점, 최근까지 경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또한 구단 수석 트레이너인 토드 톰칙의 말을 인용, "일단 최소 3일을 온전히 쉰 뒤 재검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강정호는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133, 출루율 0.204, 장타율 0.300에 머물고 있다. 4개의 홈런을 쳤으나 90타수에서 무려 31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정확도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마이너리그행 강등을 일축했으나 이번 부상으로 25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강정호의 복귀 시점은 향후 회복에 달렸다. 그러나 가뜩이나 방망이가 안 맞는 상황에서 부상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가까이 있음이 분명하다. 강정호는 최근 23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감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부상으로 최소 며칠은 방망이를 놓을 가능성이 있다. 가야 할 길이 먼데 답답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차분하게 타격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재활 경기를 거쳐야 할 수도 있고, 메이저리그 복귀까지 난관이 있을 수도 있다. 일단 부상 부위를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팀 신뢰를 회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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