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로드FC에서 4승 무패 전적을 쌓은 떠오르는 미들급 강자 황인수(25, 부산 팀매드)가 지난 18일 로드FC 053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진 권아솔(32, 팀코리아)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황인수는 권아솔과 만수르의 경기 중계를 한심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 자신의 영상을 22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경기보다 계체가 더 재밌네. 권아솔 선수 착해서 그런가 사람을 못 때리네요"라고 썼다.
이어 "팀코리아가 팀매드보다 수준 높다 했는데 권아솔 선수 트래시 토크는 인정. 강한 척 연기력 수준은 우리보다 높은데, 격투기는 우리가 더 잘합니다"라고 했다.
해시 태그에도 독설은 이어졌다. #경기보다계체량 #두부 #후두부 #샤밀이랑싸우는데하빕한테 #시비붙이지? #황인수는실력부족 #양성훈감독님은착하기만해? #권아솔선수가훨씬더착한거같습니다 #너무착해서만수르선수를 #아예안때리더라구여 #요즘코미디프로볼필요없음 #계체량때권아솔 #경기땐권애송을 달았다.
황인수가 권아솔을 저격한 배경에는 지난해 8월 권아솔이 한 발언이 있다.
권아솔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황인수가 로드FC 048에서 새롭게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라인재(32, 팀코리아)에게 도발을 하고 있지만 황인수는 한 수 아래의 선수다. 두 선수가 맞붙으면 라인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팀 사이 경쟁 관계에 불을 붙였다.
"(라인재와 황인수가 붙는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되겠지만 팀매드의 스타일이 노출돼 라인재가 쉽게 이긴다. 팀매드는 주짓수에 강하지만 타격과 레슬링은 약하다"며 "양성훈 팀매드 감독은 실력보다는 인성으로 사람을 모으는 분이다. 반면 박창세 팀코리아 감독은 기술 디테일이 좋은 명장이다. 팀매드와 싸워 팀코리아가 5전 5승했다. 팀매드의 실력은 팀코리아 밑"이라고 했다.
황인수는 이종환(2분46초) 즈데네크 폴리브카(2분17초) 박정교(11초) 김내철(50초)을 모두 1라운드에 KO로 이겼다. 다음 달 15일 로드FC 054에서 3승 3패 최원준과 대결에서 5연승에 성공하면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할 전망이다.
로드FC 054의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라인재와 도전자 양해준의 미들급 타이틀전. 계체 때부터 라인재와 황인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를 것으로 보인다.
■ 굽네몰 로드FC 054
[미들급 타이틀전] 라인재 VS 양해준
[페더급] 김세영 VS 에브기니 라쟈노프
[미들급] 황인수 VS 최원준
[밴텀급] 유재남 VS 김태균
[무제한급] 심건오 VS 류기훈
[밴텀급] 장익환 VS 정상진
■ 굽네몰 로드FC 영건스 43
[아톰급] 박정은 VS 심유리
[페더급] 오두석 VS 박찬수
[밴텀급] 박재성 VS 김영한
[라이트급] 장정혁 VS 최우혁
[60kg 계약 체중] 홍수연 VS 박하정
[밴텀급] 김진국 VS 박성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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