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질(왼쪽)과 무스타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은 누구를 팔아야 할까?

아스널은 2018-19시즌을 마무리했다. 리그는 5위, 리그컵, FA컵은 중도 탈락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유로파리그 우승은 첼시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아스널은 시즌 중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수비 불안 등이 주요 문제로 꼽혔고 일부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로 세대교체로 필요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 시간)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누가 남고, 누가 떠나야 하는지에 대한 설문이다. 설문 대상에 오른 선수는 26명으로 'stay', 'go' 중 하나를 클릭해 선택하는 방식이다. 대상에 오른 모든 선수들이 10만표 이상의 투표를 받았다.

공격을 이끈 알렉상다르 라카제트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90%가 넘는 득표율로 잔류를 요청받았다.

루카스 토레이라와 마테오 귀엥두지 역시 많은 잔류 득표를 받았다.

반대로 메수트 외질과 슈코드란 무스타피는 엄청난 득표율로 팬들로부터 떠나라는 선택을 받았다. 외질은 87%, 무스타피는 무려 89%였다.

외질은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부침이 심했다. 경기에 나올 때 특유의 클래스를 보여줬지만 들쑥날쑥한 출전으로 주전으로 보기 힘들었다. 또 게임에 빠져 축구를 등한시한다는 보도까지 나와 경기 외적으로 문제도 있었다.

무스타피는 시즌 말 순위 하락의 주범으로 꼽힌다. 수비에서 집중력있는 경기를 하지 못하면서 순위 경쟁에서 밀리는데 한 몫 했고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무스타피는 AC 밀란(이탈리아) 이적설이 돌기도 했는데 본인은 "웃기는 이야기다"라며 부정했다.

한편 이번 시즌 새로 영입된 슈테판 리히트슈타이너가 떠나야 한다는 표를 가장 많이 받았는데 조사 대상에 오른 선수 중 유일하게 90%가 넘는 91%의 득표율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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