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스 모우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루카스 모우라는 브라질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다음 달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시즌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기적적인 역전을 만든 루카스 모우라 역시 그 마음은 마찬가지. 특히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선수들인 알리송, 파비뉴,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모우라는 "리버풀의 브라질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보냈다. 브라질 선수들이 4명이나 결승전에 가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알리송, 파비뉴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 덕분에 행복하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결승전을 앞두고 모우라는 리버풀의 브라질 선수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했다. 바로 티켓을 구해야 했기 때문이다. 모우라는 "티켓이 많이 필요하다. 브라질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모두 데려오고 싶기 때문이다. 모두 내 경력에 중요한 이들이다. 40장이 필요한데 24장만 가지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도 같은 수의 배정을 받아서 도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승전이란 특별한 경험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모우라는 "이 도시에 있는 것만으로도 특별할 것이다. 내가 16장 티켓을 더 얻지 못한다고 해도, 마드리드에 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이다. 내게 특별한 순간이고 행복하고 또 자랑스럽다. 시즌의 마지막 경기다. 내 꿈에도 이제 마지막 한 걸음이 남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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