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전 회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이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레알마드리드는 팀의 간판 스타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018년 여름 결별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생각보다 그 공백은 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속 우승했던 레알은 2018-19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31일(한국 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레알의 전 회장 라몬 칼데론은 호날두를 이적시킨 결정이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지적했다.

칼데론 전 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은 아주 큰 실수다. 역사에 남을 실수. 이제 페레스 회장도 그걸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전에 알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호날두 이적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났다는 분석. 지단 감독은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달성한 뒤 지휘봉을 내려놨다가, 레알이 부진에 빠지자 시즌 말 복귀했다. 칼데론 전 회장은 "지단 감독이 떠나기 전에 ‘호날두는 지키고 싶고, 베일은 팔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단은 떠났다"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봐라. 3월에 모든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쉽게 볼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알은 여전히 호날두 공백 메우기에 여념이 없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빌딩'을 외치며 새로운 팀을 꾸려야 한다. 칼데론 전 회장은 "이제 선수단에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선수 영입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부자 클럽에서 뛰는 선수라면 가격이 오를 것이다. 네이마르 이적 이후 기준이 높아졌다"면서 쉬운 작업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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