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이충훈 기자] "토트넘이 챔피언에 오른다면 그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 올 수 있을 것이다."

마드리드는 다음 달 2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스페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축제가 한창이다.

마드리드의 솔 광장, 마요르 광장 등에서 무대가 설치됐고 그곳에 많은 사람이 몰려 세계인의 축구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빅 이어(Big ears)'.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에게 주어지는 트로피에서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한 행렬이 눈길을 끌었다.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촬영을 할 수 있지만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밝은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렸다.

축제를 즐기는 축구 팬들 중에는 이번 시즌 부진했던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보였다. 그들에게 손흥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마드리드 팬은 "내 생각에 만약 토트넘이 챔피언에 오른다면 손흥민은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에 왔으면 좋겠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7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이충훈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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