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덴 아자르를 영입하려면 레알마드리드가 적잖은 금액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덴 아자르는 지난해 여름부터 줄곧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렸다. 이번 여름 레알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첼시와 최고의 이별을 위한 판도 마련됐다. 첼시는 30일 새벽 4시(한국시간)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4-1로 꺾었다. 아자르는 2골과 1도움을 기록하면서 결승전 승리에 기여했다.

아자르의 레알행은 기정사실처럼 보이나, 그렇다고 해서 레알이 저렴하게 레알을 영입하진 못할 전망이다. 레알의 전 회장 라몬 칼데론이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첼시는 어려운 협상 상대라고 주장했다.

칼데론 전 회장은 "아자르는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엔 정말 좋은 뉴스"라면서 "이젠 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선수는 명백히 떠나길 원하고,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7년 동안 있었고 1년 계약이 남은 선수를 잡아두는 것은 옳은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칼데론 전 회장은 "첼시는 쉬운 협상 상대는 아니"라며 "아르연 로벤을 두고 2007년에 당시 피터 캐니언 단장,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협상을 해봐서 잘 알고 있다. 당시 로번은 첼시에서 뛰고있지 않았지만 그들은 몸값이 3500만 파운드라고 말했다. 그 당시엔 엄청 큰 금액이었다. 여러 번 가격을 내려보려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기다렸음에도 끝내 그 금액을 냈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알은 많은 이적료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레알이 첼시에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1739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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