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7경기 선발 출전 만에 득점을 기록한 조영욱(왼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티히(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조영욱(FC서울)이 U-20 월드컵 7경기 선발 만에 첫골을 넣었다. 조영욱이 포효했다. 

한국은 1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F조 2위가 된 한국은 B조 2위 일본과 8강을 놓고 격돌한다. 

공격수들은 이번 대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부담이 컸다. 그중 특히 월드컴 경험이 2회인 조영욱은 심적인 부담을 드러냈다. 조영욱은 대회 전 "한골만 넣었으면"이라고 애원하듯 이야기했다.

그의 바람과 달리 1차전 포르투갈전, 2차전 남아공전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부진까지 겹치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조영욱은 세 번째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전반전부터 투지 있는 플레이로 오세훈의 선제골을 간접 도움 주더니, 후반전 12분엔 기어코 정호진의 크로스를 받아 자신의 대회 첫골을 기록했다.

조영욱은 후반 16분 엄원상과 교체되며 이른 시간에 16강전을 위한 체력 안배에 나섰다. 

지난 2017년 월드컵 4경기,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선발로 뛰며 7경기 만에 득점했다. 정정용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조영욱이 흐름을 타고 16강에도 득점하면, 지난 국내 대회에서 이루지 못한 8강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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