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여기서 더 걸리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를 이야기했다. 후랭코프는 지난달 20일 우측 어깨 이두건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처음에는 엔트리에서 빼지 않고도 회복할 수 있는 정도로 판단했는데, 회복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6일부터 투구를 시작하고 통증이 없으면 2군 등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1군 복귀일은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떨어지지만 괜찮았다. 10경기 4승 3패 59⅔이닝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후랭코프가 생각보다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6일에 정상 투구를 해보고 2군 등판 일정을 잡을 텐데, 거기서 더 늦춰지면 생각해 볼 문제 같다"고 밝혔다. 

대체 선발투수 이현호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뜻이었다. 이현호는 지난 4월 이용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후랭코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섣불리 교체를 생각하는 건 아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정말 알 수 없는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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