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출루 경기로 정상적인 1군 복귀 태세를 알린 SK 노수광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 퓨처팀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주중 첫 경기를 잡았다.

SK 퓨처스팀(2군)은 4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뽑은 5점을 마운드가 끝내 지켰다.

11안타를 친 타선의 타격감 상승이 돋보였다. 리드오프로 나선 노수광은 안타 2개, 볼넷 2개를 기록하며 1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최준우 정진기 하성진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감을 이어 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이희재가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올 시즌 퓨처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김주한 서동민 정재원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 2득점을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상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어 최승준 정진기가 연달아 적시 2루타를 때리며 2점을 얻었다.

2-1로 앞선 2회에도 역시 2사 후 점수가 나왔다. 하성진 노수광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SK 퓨처스팀은 최준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여기서 상대 실책이 나오며 2사 2,3루 기회로 이어졌고 안상현의 내야안타 때 다시 상대 실책이 나오며 2점을 뽑아 5-1로 달아났다.

SK 퓨처스팀 관계자는 “선발 이희재는 커터성 패스트볼에 상대 타자들이 정확한 타격을 하지 못했다. 일정한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제구도 조금 더 안정적일 것”이라면서 “김주한은 지속적으로 경기에 출장하면서 경기 감각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정재원은 안정된 제구로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수광은 타구가 모두 가운데 방향으로 이뤄지는 모습으로 스윙 방향성이 좋았다. 최준우는 정확하고 좋은 타이밍의 타격을 이어 가고 있고, 정진기는 상체 위주의 타격 자세가 조금씩 보완되고 있다. 하성진은 이날 안타 2개를 모두 좌측으로 좋은 타구를 날려보냈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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