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공격적 투구가 좋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은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를 칭찬했다. 

터너는 지난 3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22이닝 평균자책점 0.82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9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완투승(3-1 승)을 거둘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박 대행은 시즌 초반과 비교해 공격적인 투구를 달라진 점으로 꼽았다.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투구 수도 많이 줄었고, 이닝은 길어졌다. 좋은 공이 있으니까 도망갈 필요가 없다고 코치진이 이야기를 했다. 공격적으로 던지니까 투구 템포도 빨라지면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4일 두산전은 박 대행의 칭찬과 반대였다. 볼을던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87구 가운데 볼이 46개로 더 많았다. 터너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 앞에 계속 주자를 모아 준 꼴이었다.

1회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2사 3루에서 김재환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1-1로 맞선 3회 1사 후에는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이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재환에게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초구 포크볼이 떨어지지 않고 높게 들어갔다.  

1-4로 뒤진 4회도 마찬가지였다. 2사 후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2사 1루 허경민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허경민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1-5로 벌어졌다. 

터너는 2-5로 뒤진 6회를 앞두고 임기준과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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