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시즌 10호포를 쏘아 올렸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유희관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리며 KIA 타이거즈를 3연패에 빠뜨렸다. 

두산은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7차전에서 7-2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39승 22패, KIA는 24승 1무 35패를 기록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은 4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정수빈은 개인 통산 500득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97번째 기록이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7회부터는 권혁(⅔이닝)-박치국(⅓이닝)-김승회(1이닝)-윤명준(1이닝)이 무실점투를 이어 가며 승리를 지켰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상황.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재환이 우익수 앞 적시타로 허경민을 불러들여 1-0으로 앞서 나갔다.

KIA가 바로 따라붙었다. 1회말 2사 후 터커의 타구가 2루수를 맞고 우익수 앞 2루타가 됐다. 이어 최형우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김재환이 달아나는 3점포를 터트렸다. 1-1로 맞선 3회초 1사에서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밥상을 차렸다. 김재환은 상대 선발투수 터너의 초구 포크볼 실투를 공략해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포. 두산은 4-1로 도망갔다.

4회에도 두 팀은 한 점씩 주고 받았다. 4회초 2사 2루에서 허경민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5-1이 됐다. 4회말 2사 2루에서는 유희관이 박찬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5-2로 다시 좁혀졌다.

8회 추가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김재호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정수빈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6-2가 됐다. 이어 오재원이 좌월 적시 2루타로 7-2까지 거리를 벌리며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KIA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5실점에 그치며 시즌 6패(4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쳤지만, 5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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