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에서 탈출하고 싶은데' 네이마르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의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4일(한국시간) 레알이 네이마르의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사생활 문제가 드러나면서 네이마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원하는 레알의 갈락티코에 맞는 최고 수준의 선수인 것은 맞지만, 팀 적응과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남미 국가대표 대항전인 코파아메리카를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런데 성폭행 의혹이 터지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 5월 15일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여성은 당시 충격을 받아 신고하지 못하다 지난주 브라질 상파울루 경찰에 피해 사실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증거 사진을 제시했고 네이마르는 피소됐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이마르의 거취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진 것이 사실이다. 대리인이 페레스 회장과 3주 전 이적에 대해 교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생활 문제가 이어지면서 신뢰를 잃었고 팬들도 영입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페레스 회장이 네이마르에 대해 고민 중이라는 것이 아스의 설명이다.

레알은 루카 요비치를 시작으로 에덴 아자르 영입을 앞두고 있다. 킬리앙 음바페도 염두에 둔 상황에서 네이마르에 대한 관심도 있었지만, 사생활 문제가 커지자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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