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승우, 손흥민,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벤투호가 완전체가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전 1030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A매치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7일 저녁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를 상대하고, 11일 저녁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맞붙는다.

손흥민과 이승우가 드디어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했고, 이승우 역시 세리에A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왔다. 두 선수가 합류한 벤투호는 25명 완전체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 후 눈물을 흘렸던 그는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며 훈련에 임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대표팀에 녹아들었다. 손흥민의 존재 하나로 대표팀의 무게감은 달라졌다.

먼저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으로 훈련장을 돌며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동료들과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제자리에서 다양한 움직임으로 경기 감각을 올렸다. 이후 공 돌리기와 순환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20분만 공개됐다.

손흥민과 이승우가 합류한 대표팀은 이제 6일 오후 중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호주전을 치르고 8일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오전 오픈 트레이닝을 한 후 9일 다시 파주로 복귀한다. 벤투호는 차근차근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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