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송승민 영상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손흥민은 말을 아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4일 오전 1030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저녁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를 상대하고, 11일 저녁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맞붙는다.

훈련을 마치고 손흥민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소감에 대해 결승을 뛰는 게 꿈이 아니라 이기는 게 꿈이었다. 정신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했다. 팀한테 실망이 아니라 기대가 커 실망이 컸다. 거기까지 결과물을 얻은 것은 자랑스럽지만 트로피를 보고도 가져오지 못해 상심이 컸다. 나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나에게는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챔피언스리그를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꿈의 무대다. 선수들 덕분에 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국 팬분들이 새벽 4시에 일어나 응원과 환호 때문에 좋은 경기와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베스트11에도 들어간 것 같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런 활약에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사건의 출발점은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였다. 마네는 레알 이적설에 대해 묻자 내가 아니라 아자르와 손흥민이 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본인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마네에게 이런 이야기가 나왔고 다음 시즌 본인의 거취를 물어보자 손흥민은 할 말 없습니다라며 짧게 답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6월까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이 과연 이번 여름 이적시장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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