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왼쪽)과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류현진의 연이은 호투 소식에 감탄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를 단 3개만 맞고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압도적인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팀의 9-0 승리를 도왔다.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9승), 평균자책점은 독보적인 1위(1.35)다. 

류중일 감독은 "내야수들이 실책을 그렇게 하더라. 1루수가 잡을 수 있던 공이었던 것 같은데"라며 경기를 본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는 얘기를 듣고는 "대단하다. 역시 제구력이 뛰어나다"고 말해다. 

그는 "어깨 수술을 했으면 복귀하기가 쉽지 않은데"라며 류현진의 재기를 놀라워했다. LG 소속이었던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전담 코치로 합류한 것이 류현진에게 호재가 되지 않았겠냐는 말에는 "그런가? 김용일 코치 보내줘서 그런가"하며 파안대소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야기가 끝날 무렵 다시 한 번 자신의 소신을 강조했다. "결혼해서 그렇다니까!" 류현진은 지난해 1월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류중일 감독의 말대로 결혼 효과일까. 류현진은 2018년 이후 2시즌에 걸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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