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륵 신세인 가레스 베일의 이적설이 재점화 됐다. 인테르 밀란이 구세주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 시즌 내내 거취 문제로 시끄러웠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6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베일의 영입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베일은 올 시즌 레알에서 계륵 신세로 전락하면서 팬들의 미움을 샀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고 중도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감독도 베일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며 스스로 판단하는 방향으로 몰고 가고 있다.

절묘한 시점에서 베일의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고액의 이적료가 걸림돌이지만 최근 인테르 밀란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베일의 영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전력 보강에서 빠르고 결정력 있는 측면 공격수를 원했다고 한다. 베일을 적임자로 판단한 콘테 감독은 구단 경영진에게 베일의 영입을 검토해 결정해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은 세리에A보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더 선호하고 있지만, 최우선 목표는 레알에서 잔류해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숱한 이적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에서 인테르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열렸다.

문제는 이적료다. 레알은 베일의 이적료로 1억 유로(1천330억 원)를 원하고 있다. 인테르가 이를 수용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그나마 구설에 올랐던 이카르디를 처분하면 자금 마련이 쉬운 것으로 보인다. 이카르디는 6천만 유로(769억 원)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는 이카르디를 원하는 구단을 선별 중이라고 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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