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루이지 부폰이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떠나기로 하면서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의 파리행이 급부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경쟁에서 밀린 케일러 나바스의 새 행선지가 떠올랐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PSG)이 급부상했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잔루이지 부폰이 PSG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기로 하면서 나바스가 새 수문장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고 전했다. PSG는 이날 부폰과 오는 30일 계약이 만료되지만, 연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알퐁스 아레올라와 번갈아 뛰었던 부폰이 사라지면서 주전을 상징하는 1번 골키퍼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유럽 정상권 팀을 지향하는 PSG는 나바스에게 시선을 돌렸다. 나바스는 올 시즌 티보 쿠르투아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도 나바스는 사실상 빠져 있다.

PSG는 아레올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부폰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섰지만, 실점이 많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정상급 골키퍼가 필요한 상황에서 나바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나바스는 선방 능력이 뛰어난 골키퍼다. 그 스스로도 다음 시즌 새로운 팀에서 뛰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PSG는 조만간 레알에 나바스 영입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인 관심 표명 단계지만, 합의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PSG행 가능성이 열린 상황에서 나바스가 협상에 성공하면서 유럽 리그 전체 골키퍼 이적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일단 부폰이 물꼬를 튼 것은 확실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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