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 하루 37만355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80만3157명에 이르러 300만 돌파를 바라보게 됐다.
지난 5일 '엑스맨:다크 피닉스'의 개봉과 함께 3위로 밀렸던 '알라딘'은 하루 만에 2위를 탈환하며 역주행을 시작, 디즈니 라이브 액션의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엑스맨:다크 피닉스'는 하루만에 3위로 한 계단이 하락했다. 일일 관객은 24만6265명, 누적 관객은 36만9118명이다. 출연진의 대대적인 방한 이벤트에도 불구, 화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예매율도 밀렸다. 7일 오전 9시50분 실시간예매율 기준 '알라딘'이 37.1%의 예매율로 '기생충'을 위협한 반면 '엑스맨:다크 피닉스'는 11.4%에 머물렀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화제성이 더욱 치솟은 영화 '기생충'은 하루 83만1565명을 불러모으며 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535만5357명으로, 개봉 8일 만에 500만 명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다가오는 주말이면 700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기생충'의 최종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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