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구혜선. 제공ㅣHB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의 영향으로 소속사를 이적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7일 오후 2시 서울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전시회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최근 남편 안재현이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구혜선은 "소속사 이적은 안재현씨 영향이 있었다. 같은 소속사를 선택하게 된 것은, 제 활동이 결혼한 이후에는 아무래도 남편의 상황같은 걸 고려하게되고 조심스럽게 되더라"며 "제가 하는 일이 남편의 일에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연기활동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시회에 대한 남편의 응원 메시지에 대해 "남편은 오늘 제가 뭘 하러 가는 지 모를 것이다. 말을 안 했다. 요즘 작품 준비하느라고 안재현씨가 운동하며 몸 키우고 작품 준비하느라 얼굴 보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별 얘기는 잘 안했다. 오늘 기사가 나는걸 보고나서야 무슨 일을 하는 지 알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전시회는 구혜선이 반려견을 잃고 느낀 감정을 담은 그림을 전시한다. 외로움, 적막감, 불완전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 구혜선이 예술을 통해 아픔과 상처를 이겨내고, 치유하며 만들어낸 그림으로 대중에게 힐링과 공감을 줄 예정이다.

구혜선의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은 다음달 28일까지 진산갤러리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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