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신인 투수 서준원에게 휴식을 줬다.

양 감독은 22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서준원을 말소하고 투수 차재용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올해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서준원은 시즌 21경기에 나와 2승4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38로 호투했다.

21일 키움전에서는 101개의 공을 던져 5⅓이닝 11피안타(1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양 감독은 "어제 던지는 게 조금 피곤해보였다. 지친 것 같더라. 쉬고 올라오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지 않겠나. 어제 100구 째 홈런을 맞았다. 처음 100구를 던져봐서 그런지 공 힘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준원을 대신해서 선발 로테이션에는 우완 투수 박세웅이 합류한다. 박세웅은 지난해 11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19일 퓨처스 NC전에서 74개를 던져 5이닝 4실점했다. 퓨처스 시즌 성적은 3경기 1패 11⅔이닝 6실점(5자책점).

양 감독은 "100구를 채우고 1군에 올릴까 했는데 2군에서 투구수를 늘리는 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 본인이 통증이 없고 몸상태가 좋다고 하니 1군에서 투구수 관리를 하면서 기용하겠다. 현재 구속은 143k~144km가 꾸준히 나온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박세웅이 어느 경기에서 복귀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양 감독은 "1군 선발진 스케줄을 정리한 뒤에 다음주쯤 날짜 맞춰서 콜업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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