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완봉 욕심 없었다. 백도어 슬라이더가 도움이 됐다."

한화 이글스 왼손 선발투수 김범수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5패)을 챙기고 팀 5-0 승리를 이끌었다.

김범수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볼넷 단 1개만을 내주는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4%가 될 정도로 김범수는 삼성 타자들을 공격적으로 압박했다. 8이닝 투구는 김범수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다. 이전 기록은 6이닝이다.

경기 후 김범수는 "5이닝만 볼넷 없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보자는 생각으로 매 이닝 집중했다. 결과가 더 좋아 기쁘다. 오늘(22일) 처음으로 던져본 백도어 슬라이더가 결정구로 잘 들어간 게 많은 이닝을 던지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범수는 8회까지 104구를 던졌다. 조금 무리를 한다면 데뷔 첫 완봉승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에 마운드 주인이 바뀌었다.

김범수는 "완봉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었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투구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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