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이 노리는 판 더 베이크(왼쪽)와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플랜A, 도니 판 더 베이크(야악스)를 플랜B로 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상대적인 장단점이 있다.

루카 요비치, 에덴 아자르, 페를랑 멘디까지 영입하며 이적시장 개시와 함께 빠른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는 레알의 목표는 미드필더 보강이다. 포그바,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강력 후보였지만, 원소속 팀의 뜻이 완고해 최근엔 주춤한 상태. 그사이 판 더 베이크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포그바와 판 더 베이크를 다섯 가지 측면으로 비교하면서 두 선수의 영입 장단점을 분석했다. 먼저 가격으론 판 더 베이크의 손을 들어줬다. 판 더 베이크의 이적료로는 6000~7000만 유로가 거론되지만, 포그바는 1억 5000만 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게 마르카의 예상.

경험적인 측면은 포그바의 손을 들어줬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맨유에서 뛰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 경험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단 올시즌을 한정하면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판 더 베이크가 나은 활약을 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득점력은 비슷하는 평가다. 포그바는 직접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수다. 판 더 베이크 역시 2018-19시즌 17골 13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득점 생산성을 보여줬다.

마케팅적인 측면은 포그바가 압도적이다. 포그바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마케팅을 자랑하는 축구 선수로 평가받고, 포그바의 개인 스폰서 '아디다스'가 레알의 메인 스폰서이기 때문에 이적 과정에서도 레알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적 가능성은 판 더 피크가 높다. 포그바는 현재 맨유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남아 있다. 맨유는 포그바를 쉽게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적료만 합당하면 아약스도 판 더 베이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판 더 베이크도 레알의 구애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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