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시절 토니 크로스(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힘든 시즌을 보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레알의 핵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레알은 에이스의 부재에도 전력 보강에 나서지 않았고, 결국 시즌 때 무너졌다. 스페인 라리가 3위,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등 아쉬움만 남았다.

2014년부터 레알에서 뛰고 있는 토니 크로스(29)는 26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떠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구단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라며 "그가 그립지 않다면 이상한 거다. 그는 수많은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이적은 모두를 만족하게 했다. 그는 새로운 경험을 원했고, 레알은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2009-10시즌부터 총 9시즌 동안 레알에서 함께했다. 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4회 등 각종 업적을 세웠다. 여기서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한 번도 뛰어보지 않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한편 크로스는 '빌트'를 통해 2023년에 레알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서른셋은 축구화를 벗기에 좋은 나이다. 그 순간에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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