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간다면 레알마드리드의 중원은 더 풍부해질 전망이다.

에릭센은 2020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아직 재계약 소식을 알리지 못했고, 이적료를 남기기 위해 이번 여름 에릭센의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마드리드. 중원의 세대 교체와 전력 강화를 모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몸값으로 무려 8000만 파운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량에서야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문제는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적 소식이 들리지 않는 이유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세르'에선 에릭센의 영입이 레알 중원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릭센과 마찬가지로 토트넘에서 넘어온 루카 모드리치 영입 당시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두 선수의 비교에서 차이가 나는 점은 직접적인 공격력이다. 2018-19시즌 리그 기준으로 에릭센은 35경기 8골 12도움, 모드리치는 34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카데나세르'는 "레알 팀을 구성하는 인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모드리치가 중원에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록적 차이는 위치의 문제라는 것이다. 모드리치가 토트넘 시절과 비교해 후방으로 물러나고 전체적인 공격을 지휘하고 팀 전체를 움직인다. 에릭센이 합류할 경우 모드리치가 예전처럼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적으로 전진할 수 있다고보고 있다.

여전히 에릭센의 합류는 확실하지 않다. 레알은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도니 판 더 베이크(아약스)를 두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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