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카(왼쪽)와 모라이스 감독 ⓒ박주성 기자
▲ 오스카(왼쪽)와 모라이스 감독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첼시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오스카가 적이 돼 만났다. 하지만 승자와 패자가 결정된 후 오스카는 모라이스 감독을 위로했다.

전북현대는 26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2차전에서 상하이상강과 120분 혈투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 이동국의 실축을 포함해 3-5로 패배했다.

경기 전부터 모라이스 감독과 오스카의 인연이 주목받았다. 당시 모라이스 첼시 수석 코치와 오스카는 2013-1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을 함께 만들었다.

경기를 앞두고 모라이스 감독은 상하이 감독, 오스카 등과 인연이 있지만 그들과의 관계는 관계일 뿐이다. 경기에 대해서 바뀌는 것은 없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게임을 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연을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다.

오스카는 위협적이었다. 헐크, 엘케손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오스카는 빠른 돌파와 정확한 패스로 전북을 흔들었다. 오스카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오스카는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부지런히 가담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오스카는 모라이스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승자와 패배가 나뉘었지만 첼시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서로 손을 마주 잡으며 서로의 미래를 응원했다. 오스카는 전 동료 모라이스 감독을 잊지 않았다.

버스를 타기 전에도 오스카는 팬들의 사인 공세와 사진 부탁을 무시하지 않았다. 어린 팬들은 첼시에서 활약했던 오스카와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는 팬들을 무시하지 않고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었다. 오스카는 긴 시간 동안 팬들과 시간을 나누고 버스에 탔다.

▲ 오스카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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