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승윤(왼쪽)과 강현석 매니저. 출처|이승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매니저 강현석의 채무 논란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이승윤마저 '전참시'를 동반 하차했다. 소속사가 강현석의 퇴사 및 '전참시' 하차, 이승윤의 하차를 공식화한 가운데 '전참시' 제작진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27일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매니저 강현석이 피해 당사자를 만나 사과했으며, 책임을 지고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하차하고, 자진 퇴사하고 자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윤 또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참시'에서 하차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전참시' 제작진은 "이번주(29일) 방송분은 예고된 것처럼 출연자들과 매니저들이 함께한 MT를 중심으로 방송된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방송의 흐름 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 강현석 매니저의 출연부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앞서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매니저 강현석씨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며 "강현석씨는 현재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가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오늘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만나서 직접 사과를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현석 씨는 본 사건의 책임을 지고자 현재 출연 중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하차하기로 했으며, 당사에게도 자진 퇴사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당사는 강현석 씨의 뜻을 존중하여 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매니저의 전담 방송인 이승윤 씨 역시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괴로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방송인과 매니저 사이 나아가 친한 형 동생으로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도의적 책임을 함께 지고자 이승윤씨도 '전참시' 제작진 및 출연진 모두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까지의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전참시'에서 하차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작진도 논의 끝에 이승윤 씨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다시 한 번 이승윤 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개그맨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 출처|이승윤 인스타그램

이승윤의 매니저로 지난해 9월 '전참시'에 처음 출연한 강현석은 소위 '훈남 매니저'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러나 강현석은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한 논란의 당사자임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강현석과 이승윤 소속사까지 나서 사과했으나 논란과 비난은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강현석이 회사를 퇴사하고 이승윤까지 '전참시'에서 동반 하차하는 결말을 맞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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