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에서는 이정인(한지민)과 만난 권기석(김준한)이 프러포즈 반지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기석은 계속해 이정인에 만나자고 청했다. 이정인을 차에 태운 권기석은 둘 만의 추억에 장소로 갔고 권기석은 반지를 내밀며 "결혼하자"라고 말했다. 이정인은 어이가 없어 한숨만 내밀며 다시 반지를 돌려줬지만 권기석은 손을 내밀지 않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정인은 여동생에게 반지 이야기를 했다. 여동생 재인(주민경)은 "이걸 던져버리고 와야지 왜 받아오느냐"라며 언니를 답답해 했고, 정인은 기운이 없는 말투로 "그것도 생각했지, 그런데 무슨 원수를 지었다고 그렇게까지 하느냐 싶었다. 나한테 버리든지 가지든지 알아서 하라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권기석의 프러포즈는 회사에 소문이 났고, 후배들의 입소문을 통해 유지호(정해인)의 귀에도 들어가게 됐다. 결국 유지호는 권기석에 전화해 "한 번 보자"라며 정면대결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