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밤'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한지민과 정해인의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 와중 김준한은 한지민에 프러포즈를 감행했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에서는 이정인(한지민)을 사이에 둔 권기석(김준한)과 유지호(정해인)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정인은 기석의 부친 권영국(김준한)을 찾아가 "제 생각은 전에 뵀을 때와 다르지 않다"라며 "저를 예전보다 더 반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자신의 행동을 결례라고 말하는 정인에 권영국은 "결례는 무슨. 사람 다 이기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남의 자식 위해 내 새끼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권영국은 "사람 마음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장담하는 게 아니다. 혹시 아냐. 내가 정인양 말대로 이전보다 훨씬 더 못마땅하게 생각하게 될지"라고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고 이어 아들 권기석에게 이정인의뒷조사 결과 얻은 지호와의 만남 사진 등을 보내 아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정인의 언니 서인(임성언)을 가정폭행한 그의 남편 남시훈(이무생)은 이태학(송승환)에게 무릎 꿇으며 선수를 쳤다.

이날 남시훈은 이태학에게 "잘못했습니다.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라고 사죄했다. 남시훈이 "저 서인이랑 절대 이혼 못합니다"라며 울먹이자, 이태학은 상황을 몰라 당황했다. 사위의 가식에 신형선(길해연)은 기가 차 말을 잇지 못했지만, 이태학은 "앞장 서. 집으로 가. 어디서 이혼이야, 이혼이"라며 분개해 형선을 더욱 경악하게ㅔ 했다.

서인은 단호하게 이혼을 외쳤고,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로했다. 시훈은 서인의 임신 덕분에 이혼을 안 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서인 앞에 무릎을 꿇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너와 아이를 위해 살게"라고 거짓 사과를 했다. 서인은 "친권 포기해. 아니면 평생 전과자로 낙인 찍혀 살던가"라고 선택지를 줬다. 시훈은 섬뜩한 표정으로 답하고 자리를 벗어났다.

기석은 정인을 억지로 불러 내어 추억의 장소로 향했다. 기석은 "널 처음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소개해달라고 졸랐던 게 벌써 4년 전이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인의 손에 반지를 손에 쥐어주며 "너무 오래 걸렸다. 우리 결혼하자"라고 고백했다. 기석은 "이건 아니다 해도 어쩔 수 없다. 너를 위한 내 선택이다"라고 말하며 설득했고 정인은 결국 반지를 받아 돌아왔다.

기석이 정인에 프러포즈를 한 사연을 전해듣게 된 지호는 기석을 만나 선전포고를 했다. 지호는 "정인이보다 나 때문에 더 이러는 걸 안다"라며 기석의 본심을 찔렀고 기석은 거만한 태도로 답했다. 결국 지호는 "포기하겠다"라며 "정인이 아닌 선배를 포기한다. 선배로서도 존중할 수 없다"라며 정면대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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