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이 파라과이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끊임없이 두드렸지만 득점은 없었다. 피 말리는 승부차기 혈투에서 결판이 났다. 브라질이 2015년 악몽은 없었다.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4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이겼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승리 팀과 4강에서 만난다.

브라질은 피르미누가 파라과이 골망을 노렸다. 에베르통, 쿠치뉴, 제주스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알란과 아르투르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필리페 루이스, 시우바, 마르퀴뇨스, 아우베스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파라과이는 알미론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허리는 페레스, 오르티즈, 산체스, 곤살레스로 구성됐다. 피리스와 아르사멘디아가 윙백에서 측면 공격을 지원했고, 수비는 무지카, 발부에나, 포르티요가 나섰다. 골문은 페르난데스가 지켰다.

탐색전은 짧았다. 브라질이 날카로운 패스로 파라과이 진영에 침투했다. 제주스가 저돌적인 돌파로 파라과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파라과이는 알미론이 측면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 피르미누가 파라과이 수비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브라질은 볼 점유율을 올리면서 파라과이 수비를 흔들었다. 파라과이가 측면으로 전진하면 필리페 루이스와 아우베스가 적절한 태클로 끊었다. 45분 동안 파라과이를 두드렸지만 골망을 흔들리지 않았다.

파라과이는 좁은 수비 대형으로 브라질 패스 줄기를 차단했다. 브라질은 쿠치뉴를 활용해 2대1 패스와 삼자 패스를 했다. 후반 10분 파라과이 발부에나가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브라질에 페널티 킥이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후에 박스 바깥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브라질 치치 감독은 후반 25분 윌리안을 투입해 화력을 보강했고, 제주스, 피르미누 등이 머리와 발을 가리지 않고 슈팅했다. 파라과이는 후반 32분 에스코바르까지 투입해 수비를 탄탄하게 했다. 

브라질은 파라과이 질식 수비에 고전했다. 후반전 내내 파라과이를 두드렸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윌리안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승부는 90분 안에 끝나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알리송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파라과이 슈팅을 선방했다. 피르미누가 실축했지만 파라과이까지 골을 넣지 못하면서 브라질 승리로 끝났다.

승부차기 결과
브라질 OOOXO
파라과이 XOOOX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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