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돌아올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돌아오고 싶지만, 바르셀로나 고위층은 논의조차 안 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작별하고 싶은 네이마르 마음만 아프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충격적인 결정을 했다.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안한 파리 생제르맹과 사인하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와 발롱도르를 꿈꿨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언론도 네이마르를 흔들었다. 매년 여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복귀설이 불거졌지만, 올해는 구체적이다. 파리 생제르맹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작별을 통보한데 이어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복귀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연봉 삭감까지 각오했고, 보너스 관련 소송도 취하했다. 바르셀로나와 5년 구두 합의를 맺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렸다. 네이마르 가족들은 벌써 바르셀로나 이사 준비를 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돌아가고 싶지만, 결정권은 구단에 있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복귀를 반대하면 꿈은 이뤄지지 않는다.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차갑다. 바르셀로나 조르디 카르도네르 부회장은 “논의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계약을 고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언급되지 않은 일이다”며 선을 그었다.

네이마르가 돌아온다면 이번 여름 계획도 바뀐다. 카르도네르 부회장은 “아직도 네이마르가 왜 떠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선수는 복귀를 원할 수 있지만 우리는 많은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물론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네이마르 행동과 달리 상당히 냉소적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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