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성적인 완-비사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크리스탈 팰리스 코치가 아론 완-비사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우려했다.

맨유는 완-비사카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애슐리 영의 노쇠화,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작별로 풀백이 절실했고, 1997년생 유망주 완-비사카를 영입하며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대비한다.

완-비사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잉글랜드 대표팀도 주목하는 선수다. 하지만 전 크리스탈 팰리스 코치는 맨유로 이적할 완-비사카의 성공을 장담하지 못했다.

2009년부터 크리스탈 팰리스 유소년 팀 코치, 2015년부터 1년간 1군 코치로 일한 존 살라코는 28일(한국 시간) '러브 스포츠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유는 완-비사카의 성격 때문이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는 맨유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살라코는 "맨유 선수들은 일주일에 한 번은 7만 5000명 앞에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심지어 매우 치열한 곳이며 승리를 원하는 이들이 있고, 팬들도 그렇다. 하지만 완-비사카는 그렇지 않다. 완-비사카는 정말 조용하고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는 맨유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살라코는 "완-비사카는 말이 없을 뿐아니라 남에게 자기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 또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소년이다"며 내성적인 성격이 맨유에 적응하는데 꽤 힘든 요인일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완-비사카의 맨유 이적은 이미 맨유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어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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