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위)에게 태클하는 완-비사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덴 아자르가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

영국 현지 다수 매체는 애런 완 비사카의 맨유 이적이 사실상 발표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28일(한국 시간) “완-비사카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며 "5000만 파운드(약 735억원)에 맨유 이적을 확정했고 어제 공식 발표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완-비사카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측면 수비수다. 그를 예전에 지도했던 존 살라코가 "완 비사카는 엄청난 능력을 지녔고 그의 열정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1대1 방어 능력 역시 굉장하다"고 칭찬할 정도. 살라코는 잉글랜드 A대표팀 경력도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완-비사카도 쉽사리 막을 수 없다고 인정한 선수가 있다. 바로 이번 여름 레알마드리드로 떠난 에덴 아자르다. 아자르가 첼시에서 활약하는 동안 완-비사카가 그를 막아야 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27일(한국 시간) '가디언'과 인터뷰에 나섰던 완-비사카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완-비사카는 "아자르가 가장 어려웠다. 그는 정말 바쁜 선수다. 그를 읽을 수 없다곤 하지 않겠지만, 그는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많은 것들을 한다. 그저 공을 잡는 것이 아니라 패스도 한다. 그는 항상 무언가 하고 있다. 나를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식으론가 영향을 미친다. 포지션 밖으로 끌려나오게 하거나, 나를 향해 오는 선수를 자유롭게 만들어주거나 한다. 그는 정말 영리하다. 최고 중에 하나다. 동시에 그런 상황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될 완-비사카는 다행히 아자르를 만날 걱정은 없을 전망. 아자르는 스페인으로 떠났고, 맨유와 레알이 참가하는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도 다르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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