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데고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르틴 외데고르가 또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축구 천재도 레알마드리드 1군 진입은 버거운 일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9일(한국 시간) "외데고르가 레알에 인상을 남길 마지막 찬스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레알소시에다드 2년 임대로 마지막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외데고르는 레버쿠젠, 아약스의 제안 역시 받았지만 레알과 계약을 이어 갈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얻었지만 스페인에 남을 수 있는 레알소시에다드 임대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6살의 나이로 레알 유니폼을 입은 외데고르는 '천재'라는 별명이 있었다. 하지만 기대에 맞춰 성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헤렌벤과 비테세를 거치면서 네덜란드 프로 무대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18-19시즌 비테세 유니폼을 입고 남긴 기록은 리그 31경기 8골과 4도움이다.

외데고르가 레알에 돌아온다면 만나게 되는 경쟁자들은 쟁쟁하다. 에덴 아자르, 로드리고가 새롭게 합류한 데다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 등이 공격 2선에 활용될 수 있는 선수다.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마르카'의 주장이다. 1998년생으로 이제 20살이 된 외데고르가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을 입증해야 한다는 뜻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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