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의 질주가 잠시 쉼표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11경기는 화려했다. LA 다저스 역사에서도 2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4이닝 7실점하며 시즌 두 번째 패전을 안았다. 4이닝 동안 홈런만 세 방을 얻어맞는 등 콜로라도 타선의 장타력에 고전한 끝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1.27이었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1.83까지 크게 치솟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6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행진을 11경기에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2회 투구 도중 내전근에 통증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하지만 복귀 후인 4월 27일 피츠버그전부터 11경기에서 내리 6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의 훌륭한 투구를 했다. 콜로라도전은 이 행진의 마침표였다.
언젠가는 끊길 기록이었지만 그 자체로도 다저스 역사에서 공동 2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었다. 2차 대전 이후 이 부문 다저스 기록은 1968년 돈 드라이스데일의 15경기다. 류현진은 2003년 케빈 브라운, 1976년 돈 라우의 11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류현진의 해당 기간 평균자책점은 0.80으로 브라운(1.38)과 라우(1.57)를 앞선다.
다저스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의 최고 기록도 10경기다. 커쇼는 2016년 5월 2일부터 6월 21일까지 10경기에서 해당 기록을 이어 갔다. 당시 10경기 평균자책점은 1.15였다. 잭 그레인키는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10경기 연속 조건을 충족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1995년 노모 히데오의 9경기가 종전 최고였다. 노모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2000년 7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8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8경기 평균자책점은 1.69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관련기사
- 김혜수, 압도적인 볼륨감
- '거포 김동엽 장착' 삼성, 꿈꾸던 완전체 타선
- 홈런 공장된 메이저리그, 공인구 어떻게 바뀌었나
- 9위 한화, 성적 급락에 올스타 1위도 실종 위기
- '류현진 ERA+, 페드로 마르티네스 산산조각 낼 것'
- '10승 선점' 우드러프, NL 다승 선두…류현진 공동 2위
- 日 언론 "다나카 최악투에도, 급조된 경기장 변명 안 해"
- 뷸러-류현진-커쇼, 16.2이닝 19실점 ERA 9.72…'투수들의 무덤'에 묻히다
- [스포츠타임 현장] '강민호 허리 통증' 삼성, 김도환 선발·김민수 1군 등록
- [스포츠타임 현장] 이강철 감독 기대, “김민수, 긴장만 안 하면 될 것”
- '1주루사·2견제사' 강로한…양상문 감독 "야단 맞아야죠"
- [스포츠타임 현장] '내전근 경련' 양현종 1일 정밀검진… 구단이 오히려 설득 중
- [스포츠타임 현장] 김태형 감독 "후랭코프, 복귀전이라 더 흥분했더라"
- '6이닝은 언제…' 삼성 헤일리, SK전 4이닝 6실점 강판
- [양지웅의 MLB센터] 꿈은 늙지 않아…'ML 9개팀 세이브' 최고령 로드니의 끝나지 않은 화살
- [스포츠타임 현장] '김광현 상대 솔로포' 이원석,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 '6이닝 7K 2실점' 김광현, 6시즌 연속 10승 눈앞
- 쿠어스필드, 모든 공이 통하지 않았다…MLB 투나잇 류현진 분석
- [스포츠타임 현장] '맹폭' SK, 삼성전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
- [스포츠타임 시선] QS 4번에도 무승… 윌랜드의 답답했던 6월
- [수원 게임노트] '황재균 끝내기포' kt, KIA 3연전 싹쓸이… KIA 4연패
- [대구 게임노트] '김광현 10승+선발 전원 안타' SK, 일요일 승률 '0.857!'
- [잠실 게임노트] '2G 연속 4-0 완승' 롯데, 두산에 위닝시리즈
- 롯데 2G 연속 팀 완봉승…나종덕 "투수 형들 고마워"
- [스포츠타임 톡] 양상문 감독 "나종덕 이틀 연속 잘했다"
- [스포츠타임 톡] 염경엽 감독 "김광현 10승 축하…응원가 불러준 팬들께 감사"
- [스포츠타임 톡] ‘싹쓸이+5연승’ 이강철 감독, “선수단-팬들이 혼연일체”
- [스포츠타임 톡] '2안타 4타점' 최정 "콘택트 위주 스윙, 좋은 결과 이어져"
- [스포츠타임 톡] 김광현 "10승 의미 두지 않아…팀 6월 1등 마무리 기뻐"
- [스포츠타임 시선] '레나도 판박이' 헤일리, 교체 승부수 필요하다
- [스포츠타임 인사이드] 최악의 6월 타격 페이스…위태로운 2위 두산
- [스포츠타임 시선]'3할'에 만족 못하는 채은성, 그래서 갖게 되는 기대
- 선수는 재활, 팬투표는 1위… 웃지 못할 LG 조셉
- 류현진, 생애 첫 올스타 영광…美 매체 "NL 선발 1순위"
- '45이닝 68K' 슈어저, NL 6월의 투수 사실상 확정
- 류현진 2019 NL 올스타 선정 발표…상대해야할 AL 올스타 타자들
- '2G 50점' 런던발 난타전, 양키스-보스턴 라이벌전 새 역사
- "곧 둘째 출산이라"…슈어저 올스타전 선발 욕심 없었다
- 올스타 3차 집계, 김현수 3주 연속 최다 득표
- 류현진 올스타전 선발 확정, LAD 구단은 “축하해 류현진!”
- '직구로 첫 승' KIA 김기훈, 변화구 과제 풀었을까
- ‘최형우>7명’ KIA 신예 라인업에 담긴 고민과 갈림길
- 버나디나 대만서도 방출… KBO 복귀 가능성 있을까
- ESPN "3억 달러 듀오 하퍼-마차도, 올스타 탈락 굴욕"
- KBO, 부정행위 예방 위한 '이승엽의 퓨처스 홈런 투어' 실시
- [2020 신인 1차] '우완 넘버원' 소형준까지… kt 3년 구상 힘 실린다
- [2020 신인 1차] 막판까지 고민한 SK, 왜 안인산 아닌 오원석이었나
- [2020 신인 1차] 황사기 MVP 소형준 kt행… 10개 팀 1차 지명 발표
- [2020 신인 1차] 한화, 파이어볼러 신지후 지명… 신경현 아들
- '정회열 코치 아들' KIA 정해영, 역대 2번째 부자(父子) 동일팀 1차 지명
- [2020 신인 1차] "타자 중 원탑" 키움, 유일하게 야수 박주홍 선택한 이유
- [2020 신인 1차] 타자 유망주 없는 LG, 이민호 택한 '믿는 구석'은
- [2020 신인 1차] '최고 147km' 우완 정통파 이주엽, 3순위 두산도 만족
- [2020 신인 1차] '롯데 지명' 최준용, "선배들과 우승 도전하고 싶다"
- [2020 신인 1차] 우완 정통파 김태경 "NC 입단 꿈 이뤘다"
- [2020 신인 1차] 파이어볼 유망주 황동재 "동경하던 삼성 입단, 영광입니다"
- [스포츠타임 톡] LG 1차 이민호 "고우석 선배에게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