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김태형 두산 감독이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김재환과 정수빈이 전반기까지는 감을 찾길 바랐다. 그러나 타순 변동 시도는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재환과 정수빈은 최근 타격감이 크게 떨어져 있다.

김재환은 지난달 6일 KIA전 이후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고 있다. 7월 6경기 타율은 0.045에 불과하다.

정수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몸에 맞는 볼 부상 이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6월 타율이 0.186에 불과했고 7월에도 0.105로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슬럼프 탈출을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다. 타격 훈련량도 늘리며 땀을 흘리고 있다. 지금은 이렇다 할 조언보다는 선수가 스스로 답을 찾길 기다려야 할 때다. 다만 전반기 끝나기 전까지는 감을 찾길 바란다. 그래야 후반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4번 김재환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굳건했다.

김 감독은 "타순 변경을 이야기할 시기나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 4번 타자는 김재환이다. 안 좋을 때 휴식을 줄 수는 있어도 타순을 바꾸는 시도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환과 정수빈이 감독의 기대대로 전반기 이전에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개인 성적을 떠나 팀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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