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한희재 기자
▲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왼쪽)과 제이크 스몰린스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운동 능력은 좋아 보였다. 팀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대체 외국인 선수 크리스천 프리드릭과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이야기했다. 

프리드릭과 스몰린스키는 8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각각 총액 20만 달러(보장 17만5000달러, 옵션 2만5000달러), 총액 40만 달러(보장 3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두 선수는 8일 부산으로 이동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이날 비자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라운드에서는 비자 업무와 선수 등록을 마친 뒤에 볼 수 있다. 

프리드릭은 올해 애틀랜틱리그 뉴브리튼 비스에서 뛰었다. 2017년 팔꿈치 수술을 한 뒤 올해 복귀해 11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비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프리드릭은 2008년 콜로라도 로키스에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지명됐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2경기, 10승28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22경기, 21승36패, 평균자책점 4.61이다.

스몰린스키는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에서 뛰었다. 타율 0.270, 출루율 0.360, 장타율 0.504, 12홈런을 기록했다. 

스몰린스키는 2007년 6월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 텍사스-오클랜드에서 뛰면서 234경기, 타율 0.235, OPS 0.663, 16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12경기, 타율 0.267(3261타수 870안타), OPS 0.776, 85홈런, 407타점이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 합류 시점과 관련해 "행정 절차는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순리대로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프리드릭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어떻게 던지는지 직접 보고 등판 일정을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몰린스키와 관련해서는 "마이너리그 초반에는 1, 3루를 뛰었는데, 이후에는 다 외야수로 뛰었다. 좌익수로 가장 많이 뛰었는데, 외야 모든 포지션을 다 하는 선수다. 수비력도 갖춘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반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할 수 있게 도운 스카우트팀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 감독은 "몸값에 선수를 맞춰야 해서 힘들었다고 들었다.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나은 선택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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