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콥 터너.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가 시즌 두 번째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터너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0-0 동점이기 때문에, 터너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터너 올 시즌 무실점 경기는 지난 4월 30일 삼성과 경기다. 터너는 올 시즌 삼성과 만났을 때만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0-0 동점인 1회말 터너는 김상수 박해민 이원석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수비 실책에 고전했다. 러프를 중견수 뜬공, 이학주를 삼진으로 막은 터너는 김동엽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그러나 KIA 3루수 박찬호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2사 1루가 됐다. 이어 강민호를 상대로 스윙 삼진을 끌어냈지만 폭투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이 됐고 강민호가 1루까지 살아서 갔다. 2사 1, 2루에 터너는 공민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말 터너는 선두 타자 이성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막으며 2사 3루로 상황을 바꾼 터너는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4번 타자 러프를 상대했다. 터너는 러프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고 2루수 뜬공을 유도해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터너 무실점 투구는 이어졌다. 4회말 1사에 김동엽에게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맞은 터너는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 공민규를 삼진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1사에 김상수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섰으나 러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5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6회 터너는 다시 실점 위기에서 투구를 했다. 선두 타자 이학주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다. 김동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터너는 강민호 타석 때 이학주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 2사 2루가 됐다. 공민규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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