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홈런 더비 우승자 피트 알론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피트 알론소(메츠)의 올 시즌 연봉은 55만5000달러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아데니 에차바리아, 헥터 산티아고, 카를로스 고메즈를 제외하면 팀에서 가장 적은 연봉을 받는다. 

9일(한국 시간) 하루 만에 그 두배에 가까운 돈을 벌었다. 알론소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올스타게임 홈런 더비에 참가해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차례로 꺾고 우승했다. 

준결승전까지 '홈런 기계' 같은 스윙을 하던 게레로 주니어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2라운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0개를 치는 등 모두 91개의 홈런을 날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최종 우승은 알론소였다. 

▲ 알론소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올해 홈런 더비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였다. 게레로 주니어와 알론소에게는 연봉 이상의 부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였다. 여기서 알론소가 웃었다. '토르' 노아 신더가드(메츠)는 알론소의 2019년 홈런 더비 우승을 축하하면서 "하루 만에 연봉 두 배를 벌었네"라는 트윗을 남겼다.  

한편 메츠는 올해 올스타 3명을 배출했는데, 2명이 연봉 100만 달러 이하의 젊은 선수다. 알론소와 함께 56만7714달러를 받는 제프 맥네일이 올스타에 선발됐다. 나머지 1명은 연봉 900만 달러의 제이콥 디그롬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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