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선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비 선수 출신 첫 프로 야구 선수' LG 투수 한선태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쓴맛을 봤다.

한선태는 7일 잠실 두산전이 열리기 전까지 5경기에 등판했지만 한 차례도 실점하지 않았다. 평균 자책점이 '제로'였다.

이날은 달랐다. 5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솎아 내며 이닝을 끝낸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6회 집중타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박건우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로 몰렸다. 이어 페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데뷔 후 첫 실점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주환을 2루 땅볼로 막았지만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오재일에게 우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2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김재호에게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3점째를 빼앗겼다.

류중일 LG 감독은 "한선태가 앞으로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좋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을 것이다. 모두가 공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데뷔 후 처음 겪은 시련이 한선태의 성장에 자양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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